오늘은 JEPI에 이어 월배당 ETF로 유명한 QYLD입니다. 월배당주에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거의 다 알고 계시는 이 QYLD 의 보유종목 중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인 Apple Inc.(AAPL)이라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2.08.31 - [주식/해외주식(ETF)] - 해외 ETF(Exchange Traded Fund)투자 - 배당 ETF 2편 월배당ETF (JEPI, QYLD)
목차
1. 기본 정보
2. 기업 재정상황
3. 과거주가 차트
4. 정리 (배당)
1. 기본 정보
오늘 알아볼 기업은 QYLD ETF에서 보유종목 중 비중이 가장 큰 Apple Inc.(AAPL) 기업입니다.
기본 정보
1. 시가총액: 2.069T (2022.12월 기준)
2. 주가: 130.03$ (22. 12월 29일 기준)
3. 배당: 0.92% (2022. 12월 기준)
4. EPS(TTM): 6.11$
5. PER(TTM): 21.28배
6. 티커명: AAPL
* 여기서 TTM은 Trailing Twelve Months의 약자로 과거 12개월 추정치를 뜻합니다. 다른 주식 용어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2.12.23 - [경제/경제 공부] - 경제공부 13. 주식 기초 용어 (EPS, PBR, PER, ROE, ROA, EBITDA, EV/EBITDA)
오늘은 왜 연간재정표가 먼저 나오지?
오늘은 기본정보가 아닌 왜 연간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가 먼저 나오지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은 애플(Apple) 너무 유명한 기업이라서 기본적인 기업설명을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내용들도 인터넷에 치면 다 나와있어서 과연 어떤 내용을 적어야 포스팅을 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값(?)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던 중 대차대조표에서 부채가 매년 상승하는 것이 좀 의아했습니다.
대차대조표를 보시면 애플은 거의 총 자산만큼이나 부채가 높아지고 있는데 부채를 늘려서 도대체 어디에 쓰는 건지 일단 제가 너무 궁금했고, 이를 알면 투자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든 생각은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서 매년 부채를 늘리나? 애플카 이야기도 나오고, 아이폰 15? 때문인가 뭐 다양한 생각이 들었고 퇴근 후에 이것저것 찾고 공부해본 내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편하게 참고용으로 읽어봐 주세요.
현금을 쌓아두지 않는 기업 (금본위제? 아니 애플본위제!)
혹시 금본위제라고 알고 계시나요? 갑자기 왠 금본위제냐고요? 이게 바로 애플의 정책입니다!
통화의 가치를 금에 연계시키는 것인데 애플은 지금 통화의 가치, 즉 투자자들이 Apple을 안전자산의 개념으로 생각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플은 2011년 팀 쿡이 애플 CEO로 취임하면서부터 순현금 중립 정책 즉, 부채를 갚을 정도만 제외하고 모든 현금을 사용하고 있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1년 동안 Apple에 대한 분석을 집중정으로 했던 애널리스트 Gene Munster(현 Loup Ventures의 공동 대표)는 "애플은 현금을 창출하고 자신의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 이것이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 금본위제의 관점을 애플이 얻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수년동안 모아돈 현금을 팀 쿡이 그 돈을 스티브 잡스에 비해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이러한 자사주 매입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1,690억 달러의 현금과 증권자산으로 지난 분기를 마감한 Apple는 미래 회사 순현금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같은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은 주식 수를 줄여 회사의 가치를 높여주는 호재의 사건입니다. 애플은 10년 전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고 주당 편균 47$의 가격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합니다. 아래의 왼쪽 그래프를 보시면 애플은 지난 10년 동안 자사주 매입에 연간 평균 500억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자료는 5년 동안 라이벌 기업들 보다 적어도 300억 달러 이상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이러니 현금이 없고, 부채를 늘려서 또 새로운 기술에 투자를 하고, 현금이 생기면 또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사주 매입이 과연 주주들에게만 도움이 될까요? 아닙니다. 팀쿡은 기업의 입장에서도 이러한 자사주 매입 자체가 요즘과 같은 약세장에서 다른 기술주보다 낮은 주가 하락을 보여주고, 이는 투자로 이뤄져 더 뛰어난 성과로 이어지고 Apple의 가치가 더욱더 높아지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환매, 자사주 매입은 무조건 좋은 것일까요? 결론은 아닙니다. 이 부분까지 적으면 서론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제일 아래의 정리 부분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 기업 재정상황 (분기 / 연간)
3분기 손익계산서를 보면 순수익은 2분기보다 상승했습니다. 부채가 늘었지만 현금 및 단기 투자금이 줄면서 3분기의 총자산은 늘었습니다.
이제 연간 재정에서 총부채가 늘어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3. 과거주가 차트
파란색 선이 AAPL(애플) 차트입니다. 노란색 선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입니다. 그래프만 보셔도 얼마나 우상향 하고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시장 성장률을 압도해 버리네요. 제가 제일 처음 포스팅했던 버크셔해서웨이, 애브비 다음으로 시장을 장기적으로 능가하고 있는 주식이기도 하네요.
2022.12.22 - [주식/해외주식(개별종목)] - Berkshire Hathaway Inc. Class B (BRK.B)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리뷰
2022.12.29 - [주식/해외주식(개별종목)] - AbbVie, Inc. (ABBV) 애브비 주식 리뷰
이런 자료들을 보면 확실히 ETF의 보유 비중 1순위의 기업들로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것 같습니다. 추후에 한번 이 콘텐츠로 포스팅을 또 해보겠습니다.
4. 정리 (배당)
배당 관련
하지만 애플은 연간 0.67$라는 적은 배당을 줍니다. 이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애덤스 펀드의 마크 스토클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에서 알 수 있습니다. “We actually don’t care which way you send the capital back to us,” (생략)
"우리는 사실 당신이 어떤 방식으로 자본을 우리에게 돌려주든 상관없다"며 애플의 배당금으로 현재 주주들의 수익률에 도달하려면 배당금을 "엄청난 액수"로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자사주 매입에 만족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금이 낮은 것이고 주주들은 오히려 더 높은 수익 때문에 낮은 배당금에도 불만이 없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애플의 기업 리뷰를 마치고 아까 1번 끝에서 이야기했던 자사주 매입이 무조건 좋은 것인지에 대해 조금만 더 이야기하고 포스팅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5. 자사주 매입은 무조건 좋은 것일까?
최근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여행 관련 회사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많은 여행사들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델타 항공 같은 경우 라루 6천만 원 달러의 현금을 소진했고, 항공사들은 자금을 지원하는 구제 금융을 신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재정상황은 안 좋은데 구제 자원 지금을 자사주에 매입하여 주가를 올리게 되고 이러한 상황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비판을 받게 됩니다.
또한 2007년 금융위기 전 자사주 매입을 했던 일부 보험사들은 악성 모기지 투자로 인해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가 떨어지고 훨씬 더 싼 가격으로 주식을 다시 발행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자사주 매입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고 그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사주 매입하네? 어 호재다."라고 바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에서? 이런 대차대조표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가 뭘까?"라는 것을 공부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정적, 사업적 결점을 숨기기 위해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도 있고, 단기적인 주가 조작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유통주식수를 줄이게 되면 주당순이익과 자기 자본수익률은 상승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애플의 경우는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고, 매출과 순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에서 자사주를 매입합니다. 이는 회사의 진정한 가치 상승과 미래에 자신의 회사가 현금을 엄청나게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러한 큰 자산을 이용해 다양한 사업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애플카 같은 신규 자동차 사업 같은 것들을 준비할 때도 현금이 많은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거죠.
따라서 단순히 자사주 매입을 너무 호재로만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 않고, 너무 안 좋은 눈으로만 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에서 어떤 비전을 세우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입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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