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FOMC 블랙아웃 기간이란?
먼저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블랙아웃 기간(Blackout Periods)은 FOMC 위원들이 금리인상, 경제 정책 등 시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만큼 발언을 조심하는 기간을 말한다. 연준 위원 말 한마디에 시장이 상승하기도, 하락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연준, FOMC) 블랙아웃 기간이라는 기사 또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아래의 사진을 살펴보자.
올해 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진입, 연준 블랙아웃 돌입 이러한 기사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제 무슨 경제신문을 봤을 때 이런 단어가 나오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살펴보자.
먼저 네이버에서 블랙아웃을 검색해보면 아래의 내용들이 나온다.
그리고 여러 경제학 사전에 Blackout을 쳐봐도 나오지 않아 블로그 등을 검색하다가 FOMC 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보았다.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단어이고 몇 개의 블로그만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어딘가 정확하게 Blackout이 무엇인지 명시해놓은 자료를 찾고 싶었다..
FOMC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설명이 되어있었다.
Federal Reserve Blackout Periods 연방 블랙아웃 기간
<구글 번역기 내용>
연방준비제도 정책은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두 번째 토요일에 시작하여 회의 다음 목요일에 종료되는 연방준비제도 블랙아웃 기간 동안 FOMC 참가자와 직원이 공개적으로 발언하거나 인터뷰를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합니다.
사전적으로는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 해당 지역이 어두워지거나, 전자기기가 갑자기 꺼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경제적, FOMC 측에서는 회의 전 시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정책들과 발언들을 삼가는 것을 뜻한다.
# 2. 그렇다면 블랙아웃 기간은 언제일까?
대게 FOMC 회의가 열리기 약 10일 전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2023년에 예정 날짜도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공식적인 FOMC 측의 발언이 없었고, 연설도 따로 없었다. 그러다 보니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기 힘들고 물론 블랙아웃 기간이라는 것 말고 다양한 변수들이 많았지만 11월 30일 약 4% 상승 후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면서 다시 하락 후 횡보를 하고 있다.
# 3. 정리
사실 블랙아웃 기간은 1년에 8차례나 있었다. 하지만 유독 올해 12월의 블랙아웃 기간이 눈이 띈 것은 그만큼 경제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FOMC의 공식적인 발언을 바탕으로 투자를 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었고, 경제 상황이 안 좋은 만큼 블랙아웃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슈에 따라서 시장 변동성이 더 크게 일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오늘 발표(9일, PM22:30)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와 강도가 정해질 것 같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블랙아웃 기간이라는 것은 FOMC 위원들이 시장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 발언을 조심하는 기간을 뜻하는 경제 용어이다.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포스팅이 12월 9일 날짜로 예약 발행이므로 PPI지수는 어제 발표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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