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우리는 채권과 금리의 관계에 대해서 배웠다. 복습을 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2022.10.25 - [경제/경제 공부] - 경제공부 5. 채권과 금리의 관계(채권가격이 하락하는 이유)
금리 인상 -> 기준 금리에 비해 채권 매력도 하락 -> 채권 가격 하락
금리 인하 -> 기준 금리에 비해 채권 매력도 상승 -> 채권 가격 상승
오늘은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 1. 소비자물가지수(CPI)란?
최근 물가가 너무 올라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물가와 금리의 관계는 아래 링크의 예전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2022.10.17 - [경제/경제 공부] - 경제공부3.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의 금리인상 (공급수요모형)
GDP가 수많은 재화 및 용역의 양의 생산 가치를 측정하는 숫자로 전환시킨 것이라면 CPI도 수많은 재화 및 용역 가격을 전반적인 물가 수준으로 측정하는 지수로 전환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전년도 또는 전월 대비 물가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나하나 모든 상품들을 다 비교해봐야 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당근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다면 물가가 10% 올랐네. 사과는 1000원에서 1050원 5%가 올랐네 이런 식으로 모든 상품마다 비교하는 것일까?
먼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가지로 나눠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이다.
# 1-1.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onsumer Price Index)
먼저 근원소비자물가지수(Core Consumer Price Index)는 변동성이 강한 식품과 에너지의 물가를 뺀 나머지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의 가격의 평균 변화를 측정한 것이다.
# 1-2.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 고용 통계국이 매월 발표하는 지수로 미국 전체 및 세부 지역 별로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대해 도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를 측정한 것이다. 이 지수에는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포함하기 때문에 포함하지 않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에 비해 효율적일 수 있다.
위의 설명처럼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그리고 이 소비자 물가지수를 2% 정도로 내리는 것이 현재 연준의 목표이다.
# 2.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 물가지수가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측정을 했다면 생산자 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아니라 기업에 의해 구입되는 전형적인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을 측정한 지수라고 알아두면 될 것 같다.
#3. 정리
그렇다면 우리는 소비자물가와 근원 소비자 물가 중 어떤 것을 보면서 앞으로의 주가와 금리를 예상해봐야 할까?
결론적으로는 위의 기사처럼 생산자물가부터 소비자물가까지 전부 보면서 대응을 해야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추세를 볼 때는 식료품과 에너지류의 가격들은 단기적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추세를 판단하는 데 더 나은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2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발표는 12월 13일 22시 30분에 발표가 된다. 그리고 4일 앞서서 9일 22시 30분에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그리고 연준 의장 파월이 이 수치를 보고 12월 이후의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게 될 것이다.
보통 9일에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높으면 소비자물가지수도 따라가는 편이기는 하나 현재 금리가 많이 올랐고 인플레이션 역시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고 하니 9일과 13일 지수를 한번 기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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