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를 올렸더니 채권 가격이 내렸다. 기준금리를 내렸더니 채권 가격이 올랐다. 주식투자나 경제공부를 했던 사람들이라면 채권과 금리는 서로 반비례한다는 것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포트폴리오에 채권과 주식을 각각 몇% 비율로 보유해라." 이런 말들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오늘은 그 채권과 금리의 반비례 관계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채권과 금리의 관계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내렸다." 최근 뉴스에서 많이 접하는 말이다. 아래의 기사에서 보면 미국의 국채 가격이 12주째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기준금리'와 '채권'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먼저 채권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자.
채권이란? 남에게 빌린 돈의 금액을 적는 장부로 경제 국가, 지방 자치 단체, 은행, 회사 따위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유가 증권. 공채, 국채, 사채, 지방채 따위가 있다. 즉, 이 채권을 통해 국가, 지방 자치단체, 은행, 회사 등이 돈을 빌리고 나중에 빌린 돈과 이자를 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국가, 은행, 회사 등이 이 채권을 통해 돈을 빌리고 나중에 빌린 돈과 이자를 주는 것인다. 하지만 회사의 가치에 따라 가치가 바뀌는 주식 시장과 다르게 채권을 발행하는 순간 받아야 할 이자율을 정해놓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을 빌려주고 국가, 기업의 실적이 좋아진다면 어떻게 될까? 실적이 아무리 좋아져도 채권을 구입했던 그 시기에 계약한 이자율만을 받게 된다. 즉, 채권의 이자는 고정되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금리인상 시기
A: 나는 10년 채권을 2%의 이자율로 계약했어 그래서 10년 뒤에 총 20%의 이자를 받게 될 거야.
B: 엥? 지금 금리가 올라서 은행에 맡기면 3%의 이자를 주는데?
이런 경우 채권의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금리인하 시기
A: 나는 10년 채권을 2%의 이자율로 계약했어 그래서 10년 뒤에 총 20%의 이자를 받게 될 거야.
B: 나는 은행에 돈 넣으러 갔더니 이자가 1.5%래. 그럼 나도 채권을 좀 사야겠어.
C: 현재 가입하시면 1%의 이자로 10년 국채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채권의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
#2. 정리
금리 인상 -> 기준 금리에 비해 채권 매력도 하락 -> 채권 가격 하락
금리 인하 -> 기준 금리에 비해 채권 매력도 상승 -> 채권 가격 상승
이렇게 금리가 빠르게 올라버리면 10년 또는 20년의 채권 가격의 이자율이 따라오지 못하고 채권의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TLT 장기 채권 ETF를 살펴보자 금리가 1%대였던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상승을 하다가 2022년부터는 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금리와 채권의 관계를 알아두면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채권의 투자 방법을 정리하고 끝내도록 하자.
1. 증권사에서 국공채, 회사채에 직접 투자
2. 채권 펀드 또는 ETF에 투자
3. 은행에 가서 은행채, 회사채 등에 직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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