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 10. 블랙스완(Black swan)이란? (Feat. 그린스완, 네온스완 등)

# 1. 블랙스완(Black swan) 이란?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블랙스완이라는 단어를 가끔씩 듣게 된다. 오늘은 이 블랙스완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위의 1번 2번 그림처럼 한가로운 연못에서 백조들이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백조라고 하면 우리들은 모두 하얀색의 백조를 떠올릴 것이다. 백조는 다 하얀색이라고 생각했지만, 3번째 그림처럼 어디선가 검은 백조가 나타났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모두 놀라게 될 것이다. 이처럼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블랙 스완'이라고 한다.

의미를 알고 보면 참 쉬운 용어이기도 하다. 본래는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들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었으니, 1697년 호주에서 검은 백조가 발견된 후부터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 내용도 한번 살펴보자.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얘기하는 것으로,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그의 저서 '검은 백조(The black swan)'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됐다.
그는 저서에서 검은 백조의 속성을

① 일반적 기대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관측값(이는 검은 백조의 존재 가능성을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없기 때문) ② 극심한 충격을 동반
③ 존재가 사실로 드러나면 그에 대한 설명과 예견이 가능 등으로 기술하고 있다.

원래는 검은 색깔을 가진 백조(白鳥)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은 것처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 또는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어떤 상상’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서양 고전에서 사용된 용어였으나, 17세기 한 생태학자가 실제로 호주에 살고 있는 흑조를 발견함으로써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이란 의미로 전이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블랙스완 [Black Swan]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 1-1. 과거의 블랙스완

2000년 대부터 있었던 블랙스완 사건을 살펴보자.

1. 9.11 테러사건 (2001.9.11.) - 뉴욕 세계 무역 센터를 항공기로 테러한 사건
2.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리먼브라더스 은행 파산
3. 브랙 시트(2016.06) -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4. 코로나19 바이러스 -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만듦 

# 2. 그린 스완(Green swan)이란?

 

블랙스완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고 정리하다 보니 그린 스완(Green swan)이라는 용어가 나와서 찾아보고 정리해보았다.

블랙스완과 비슷하게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뜻하는 하지만 블랙스완은 상상하지 못한 일들로 인한 금융위기를 뜻하지만 그린 스완의 경우에는 기후변화 즉, 지구의 환경파괴로 인한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을 뜻하는 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인한 농산물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단기간 식료품 가격의 급등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혹한으로 노동생산성 및 곡물 생산성이 급락할 우려도 제시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홍수, 폭염 등의 자연재해로 각국 금융기관, 가정, 기업 등의 경제적 비용과 재정적 손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1월 20일 국가별 중앙은행의 협력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중앙은행과 금융안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규정한 경제 용어이다. 이 보고서를 통해 BIS는 "기후변화는 자연생태계와 시민사회를 위협할 뿐 아니라 화폐와 금융의 안정성까지 흔들어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라고 강조했다.

 

# 3. 다양한 스완(swan)들

블랙스완 보다 더 위험한 돌발 상황을 말하는 네온 스완(Neon swan), 반복된 경제 위기에도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화이트 스완(White swan), 어느 정도 예상은 되지만 위험이 함께 존재하는 그레이 스완(Gray swan) 등이 있다.

오늘은 블랙스완과 그린 스완 그리고 백조와 관련된 경제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뜻을 몰라서 그렇지 뜻을 알고 나면 쉬운 용어이므로 경제 기본 지식으로 알아두면 경제 신문, 경제 기사를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