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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내용 정리

MONEY TREE 2024. 5. 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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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는 주식 투자자에게 투자의 인사이트를 쌓을 수 있는 큰 행사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꼭 참가해보고 싶은 주주총회이기도합니다만, 현재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인터넷을 통해 매년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 내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2024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CNBC 캡처

 

이번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는 차기 CEO인 그렉 아벨(61)과 함께 진행이 됬다고 하네요.

오늘 내용은 주주총회에서 나온 주요 Q&A를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Q1. 1분기 애플 지분이 13%정도 감소되었습니다. 애플에 대한 견해는 어떻게 되나요?

A1. 세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매도였으며, 애플에 대한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그렉 아벨이 자리를 맡더라도 애플,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코카콜라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입니다.

- 애플은 버크셔의 최대 보유 종목이었으며, 이번 매각으로 지분율은 5.6%로 감소했습니다.

- 버핏은 애플의 서비스와 생태계 시스템에 대해 여전히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Q2. 홍콩과 중국기업에 재투자하거나 투자를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A2. 우린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경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 투자처는 항상 미국일 것이다. 이미 세계 인구의 0.5%로 시작해 놀랄 만큼 짧은 기간에 세계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경제 대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큰 투자를 한다면 미국에서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입니다.

 

Q3. 커져가는 현금 보유율에 대한 생각과 미래의 투자처

A3. 매력적인 종목이 없다. 다만 1,000만 달러 정도를 투자한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보여드릴 수 있지만 100억 달러가 있다면 1000만 달러를 가졌을 때보다 더 많은 기회를 찾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는 오직 우리가 좋아하는 공을 기다리고 있는 것뿐 입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좋아하는 공을 칩니다. 누군가 모든 공을 치려고 한다면, 아니면 지난 두 개의 공을 치지 않았기 때문에 세 번째 공을 쳐야 한다고 느낀다면, 그건 그냥 아닙니다. 지금은 분명 매력적인 것들이 없습니다. 그것이 변할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회사를 운영한다면 100억 달러를 가지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1,000만 달러라면 찰리나 저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작은 규모로 일어나는 몇 가지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00억 달러가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를 찾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본에서 한 것처럼 회사 가치가 300억에서 400억 달러였다면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자기자본이익률도 컸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그런 것을 발견한다면 버크셔를 위해 할 것입니다. 제가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매력적인 것들이 없을 뿐입니다. 그것이 변할 수 있는 방법은 있고, 우리는 그것이 변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Q4. AI 기술에 대한 입장

A4. 우리는 핵무기를 개발했을 때 병 속의 지니를 꺼냈고 그 지니는 최근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 지니의 힘은 저를 몹시 두렵게 하고, AI도 어느 정도 비슷합니다. 병 밖으로 나오고 있고, 엄청나게 중요하며, 누군가는 개발할 겁니다. 저는 그걸 평가할 사람이 분명 아닙니다.

 AI는 좋은 점도 있지만, 핵무기처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이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제가 조언할 건 없습니다. 하지만 AI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서 AI가 엄청난 잠재력과 해로운 영향력 모두를 지녔다고 봅니다.

 

또한, 워런 버핏 퇴임 후 회사의 방향성과 경영진 구성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워런 버핏은 그렉 아벨 비보험 부문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했으며, 그렉 아벨은 버크셔의 투자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리

 버크셔의 투자 전략, 특히 최근 감소한 애플 지분 매각과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워런 버핏은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등장하면 적극 투자할 것이며, 에너지 사업 투자는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 대응책

- 심각한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버크셔의 대응 전략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치 있는 자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모두 내년에 다시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시기를 희망하고, 저 역시 내년에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라는 농담을 마지막으로 주주총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Q3. 커져가는 현금 보유율에 대한 생각과 미래의 투자처는 무엇인가요?" 와 관련된 질문으로 소액투자를 할 때 워렌버핏의 자세에 대한 내용을 조사해서 적어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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