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자 프로젝트(마인드셋)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이유와 위험성 - 조금 비정상적인 투자방법(?)

MONEY TREE 2022. 10. 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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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이유를 적어보자. 객관적인 이유와 함께 나의 생각도 한번 적어볼까 한다.

먼저 내가 레버리지 ETF를 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조금 과감한 투자를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은행에 빚을 내서 투자하기는 싫었고, 매월 이자를 내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투자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 내 투자관(?)이다.  그리고 내 자산을 한 단계 높이고 싶다면 조금은 비정상적인 투자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하는 이유

물론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부자들이 꼽은 부의 원천을 살펴보자.

21년 기준
1. 사업소득이 부의 원천이다. 41.8%
2. 부동산 투자가 부의 원천이다. 21.3%
3. 상속/증여가 부의 원천이다. 17.8%
4. 금융투자가 부의 원천이다. 12.3%
5. 근로소득이 부의 원천이다. 6.8%

먼저 필자는 사업이 불가능한 직업이고, 부동산을 할 만큼 자산이 충분하지 못하다. 그리고 무언가를 상속해주실 부모님을 만나지 못했고, 상속을 해주신다고 해도 단 1푼도 부모님께는 받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금융튜자와 근로소득인데 생각보다 이를 부의 원천으로 사용하기에는 퍼센트가 많이 낮다. 하지만 4번과 5번을 합친다면 약 19.1%가 된다. 그리고 이 19%를 조금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은행의 빚을 지지 않고, 2배, 3배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이었다. 그 비정상적인 방법의 승률을 높이는 방법을 책을 통해 공부했다. 다양한 책들을 읽고 유튜브를 보았다. 그리고 내가 공부한 내용을 짧게 정리해보자면 이렇다.

1. 주식의 변동성은 채권, 부동산에 비해 큰 것은 사실이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식은 우상향 자산이라는 것

2. 주식 보유 기간을 하루에서 한 달, 한 달에서 1년, 1년에서 10년으로 늘려서 보면 아무리 악재가 거듭되어도 돈을 벌게 된다는 것

3. '조정'과 '대폭락' 이해하기
조정은 고점대비 10~20% 정도 하락을 할 경우
대폭락은 고점대비 20% 이상 하락할 경우 
이러한 조정장은 116년간 매년 있었고, 평균적으로 56일간 지속되고 평균 하락률은 13~14%이다.
3~5년에 한번 폭락장이 왔고, 평균적으로 1년 정도 지속되었고, 평균 하락률은 약 33%라는 것이다. 그리고 40% 이상 떨어진 것은 그중 1/3 정도 된다는 것이다.

4. '폭락'은 인생 최대의 기회가 된다.
이러한 폭락장에 자산을 과감히 투자한 사람은 폭락장이 아니라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스닥이 저점을 찍은 6월 (지금은 더 떨어져서 전저점이 되어버렸지만) 부터 3배 레버리지 상품을 분할 매수하기 시작했다. 6월 이후 베어마켓 랠리 때 수익이 40%를 넘어가기도 했으나 미국의 경제 상황을 보았을 때 다시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어 이 베어마켓이 40% 이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이후 목표금액을 채우기 위해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저축의 비중을 줄였고 투자의 비중을 조금 더 늘려 싼 가격에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2. 레버리지 상품의 위험성

물론 레버리지 상품의 대표적인 위험성을 보자면 다음 두가지를 큰 이유로 들 수 있다.

1. 기초지수수익률을 그대로 2배, 3배로 따라가지 않는다.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일별 지수의 상승과 하락을 추종하기 때문에 누적 수익률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2. 횡보장이 길어지면 오히려 자산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면 원금이 100만원인데 여기서 -10%가 떨어지면 90만원이 남게 된다. 이후 90만 원에서 10%가 오르면 원금 100만원이 되어야 하는데 99만원이 된다.
 이는 레버리지 상품이 아니라 그냥 주식상품에 모두 적용되는 이야기로 횡보장이 길면 투자자들에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원금이 사라지는게 2, 3배로 빠르고 하락폭이 크다는 점이다.
 예들 들면 원금 100만원이 -30%가 떨어질 경우 70만 원이 되고 여기서  30%가 오르면 91만원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레버리지 상품을 장기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3. 레버리지를 투자 방법 

그럼에도 레버리지를 투자하는 이유는 어머어마한 수익률을 보여준다는 것 때문이다.
상승장이 시작되면  나스닥 지수를 일별로 추종하기 때문에 누적 수익률은 더 커지게 된다.
예를 들면 100만원이 10% 오를 경우 110만원이 되고, 다음날 또 10%가 오를 경우 121만 원이 된다.
3배의 경우는 100만원이 30% 오른 것이 되기 때문에 130만원이 되고, 다음날 또 30%가 오르는 것이 되기 때문에  169만원이 된다는 것이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TQQQ의 경우 2010년에 투자했다고 치면 21년 최고점에서 20000%라는 미친 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다. 1000만원을 넣고 버티기만 했다면 20억이 됐다는 것이다. 

 

바로 내가 생각하는 레버리지 투자방법은 이렇다.

1. 3배 레버리지의 경우 약간의 비겁한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TQQQ는 YTD, 22년 1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익률이 -75%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버리지의 상품의 경우  고점에서 물린다면 떨어지는 하락율이 크기 때문에 멘탈관리가 어렵게 된다. 그리고 아까 말한 횡보장에서의 원금 손실이 계속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저점의 매수 기회를 기다린 투자방법을 꼭 써야 한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조정', '대폭락'을 어느정도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지수가 -20%의 경우 3배면 약 -60%의 하락을 보여주었을 때 들어간다는 원칙을 세웠다. 

2. 분할 매수 or 적립 매수를 한다,
사실 6월 저점이 후 베어마켓 랠리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조금 더 기다렸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예수금을 사용해버렸고, 지금은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어버렸다. 필자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꼭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 분할 매수를 통해 주식수를 늘려서 횡보장의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하락장에서는 매수를 계속하면 음의 복리가 더 커지기는 하지만 상승장을 기다리며 더 사야 한다는 것이다.

#4. 정리

필자의 계좌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폭락장을 그대로 맞고 있다. 아마 현재 플러스 수익률을 가진 투자자들은 정말 상위 10%에 속하는 투자자들이 아닐까 싶다. 3배 레버리지 투자를 권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체계적으로 전략을 짜서 투자를 한다면 레버리지 상품은 우리를 조금 더 빨리 경제적 자유로 데려다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는 늘 부정적인 뉴스와 곧 시장이 무너질 것이라는 소문들이 떠돌았다. 하지만 미국증시의 경우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회복하여 상승하였다. 이번 하락장의 경우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투자는 그저 상승과 하락의 확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미국 시작이 다시 회복하고 상승한다는 것에 베팅을 한 것 뿐이고 이제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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