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폭락하기 직전에 시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하지만 아무도 폭락 시점을 예측하지 못한다. 게다가 시장에서 빠져나와 폭락을 피한다고 해도,
다음 반등장 전에 다시 시장에 들어간다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피터 린치
참 아이러니하다. 10년 이상을 우상향 하던 미국 주식 시장이 어떻게 내가 산 2022년에 폭락하게 된 걸까? 정말 마이너스의 손이다. 그냥 폭락도 아닌 대폭락의 시기를 나는 정면으로 처맞고 있다. 사실 파랗게 변한 잔고를 보면서도 폭락장을 버틸 수 있는 이유를 한번 적어볼까 한다.
폭락장을 버틸 수 있는 이유
1. 상승과 하락은 자주 일어난다.
주가를 짧은 기간으로 확대해보면 사실 주가은 생각보다 많이 하락하고 상승한다. 아래 오른쪽의 그래프는 2019~2022년 S&P 500 지수를 나타낸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작은 하락(동그라미)들과 큰 하락(네모)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왼쪽 최대 기간 S&P 500지수를 보면 미국 주식은 시간이 걸려도 다시 고점을 회복했다.
2. 폭락장이 와야 수익률이 높아진다.
정말 부자들은 이번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주가 폭락을 기회라고 부른다. 유튜브만 찾아봐도 이번 인플레이션이 기회라고 하는 유튜버들이 많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폭락장이 와야 저점 매수의 기회가 오고, 추후에 더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은 주가의 하락을 만들고, 경기침체를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침체를 기회로 보는 사람들은 부자가 될 것이다."
3. 미국의 경기회복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하락이다.
금리인상을 통해 시장의 돈을 끌어모아 달러의 가치를 높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바로 미국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다른 나라에서 더 많은 양의 물건을 더 싼 값에 수입해 올 수 있게 된다. 반대로 미국에서 다른 나라로 수출을 하는 기업은 전보다 기업 실적이 좋지 않게 되고, 사실상 실적의 감소는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미국 내의 재화의 공급량이 늘어나게 되고 물가는 낮아지게 된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경기침체는 올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아래 2008년 달러 그래프를 한번 살펴보자.
미국은 2008년에도 지금과 같이 달러의 가치를 높이고 경기를 회복시켰다. 물론 미국의 기업들의 실적 감소로 인해 주가의 하락을 겪었지만, 결국 미국은 경기를 회복했고 주가는 다시 전고점을 뚫고 우상향 하게 된다
추후 이와 관련된 포스팅을 조금 더 깊게 적어보겠지만,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우리는 아니 적어도 나는 폭락장에서도 멘탈을 관리하고 열심히 월급을 가지고 추가 매수를 통해 평균 단가를 낮추고 있다. 이번 하락도 분명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또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본 포스팅은 필자의 생각일 뿐, 투자를 권장하는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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